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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수처리 대체제 '양식장·모듈러주택'
한나연 기자
2025.02.11 11:09:08
차입금 상환 위해 이니마 매각 전망…실적 내기까지 다소 시간 필요
GS건설 사옥. /제공=GS건설

[딜사이트경제TV 한나연 기자] GS건설이 차입금 상환을 위해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 지분 매각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GS건설이 어떠한 신사업으로 GS이니마의 공백을 메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이니마가 그동안 GS건설 신사업본부 매출의 절반이상을 담당하던 알짜회사였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일단 연어 양식장과 모듈러주택 사업을 확장해 공백을 메우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두 사업 모두 초기 단계라 실적이 발생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골드만삭스를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현재 GS이니마의 기업가치는 약 1조3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국영기업 TAQA가 유력한 인수자로 꼽히고 있다. 다만 경영권을 통째로 매각할 건지 소수지분만 매각할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까지 논의 중이 상태로 전해졌다.


GS건설이 GS이니마 매각에 나선 것은 차입금 상환을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분석된다. 실제 2021년 3조3650억원 수준이던 GS건설의 차입금은 2022년 4조2856억원 ▲2023년 5조2481억원 ▲2023년 5조6303억원 순으로 3년 간 연평균 19%씩 불어났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부채비율 역시 211.6%에서 249.9%로 38.3%포인트나 상승했다.


문제는 GS이니마 매각 시 GS건설의 신사업본부의 매출 공백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이다. GS이니마가 GS건설 신사업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회사인 까닭이다. 지난해 3분기만 봐도 GS건설의 신사업본부 매출 중 40.3%에 해당하는 4023억원이 GS이니마에서 창출됐다. 신사업본부 내 22개의 종속회사 중 절반 가량이 GS이니마의 자회사인 까닭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GS건설 역시 GS이니마 공백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한 모양새다. 일단 점찍은 신사업은 모듈러주택과 양식장이다. 두 사업 모두 기존에 진행해 왔던 터라 별도의 비용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 까닭이다.


우선 모듈러 주택의 경우 2020년, 자이가이스트라는 회사를 설립해 2023년부터 국내 시장에 목조 단독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전개 중이다. 아울러 양식장은 오너 4세인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신사업부문 대표를 맡았던 시절부터 추진해 왔던 사업으로, 2020년 에코아쿠아팜이란 회사를 설립해 진행해 왔다. 다만 두 사업 모두 GS이니마의 공백을 채우긴 역부족인 상태다. 모듈러 사업의 경우 매출액이 작년 3분기 기준 102억원에 불과했고, 양식장은 전무한 상태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전망"이라며 "지난 인사에서 이윤호 전 하임랩 대표가 자이가이스트 대표로 새롭게 선임된 데다 우선은 모듈러 사업 강화를 위한 여러 기술 개발 및 투자를 진행하며 선제적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식장 사업의 경우 연어를 집중 사육 중이고, 신세계푸드와 유통 관련 MOU를 체결한 만큼 실적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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