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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지난해 순익 4401억원...'역대 최대'
이진실 기자
2025.02.05 08:48:29
주당 360원 배당..성장 중심 밸류업 전략 추진
사진=카카오뱅크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069억원, 당기순이익 4401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5일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44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6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6.8% 늘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88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5.6% 증가한 규모로 전체 영업수익 중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활동성 및 수신 확대를 기반으로, 여신 상품 판매,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그리고 투자금융자산 운용 등 전 부문의 균형잡힌 성장을 실현한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의 성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3017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연체율은 0.52%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5%를 기록,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4%로 개선됐다. 


카카오뱅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배당금을 360원으로 결정했다. 총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715억원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39%로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확대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대화형 인공지능(AI) 금융계산기,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모바일신분증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 목표인 △ 고객 수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성장률(CAGR) 20% △2030년 ROE(자기자본이익률) 15% 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의 2024년 말 고객 수는 2488만 명으로 1년 만에 204만 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특히 전 연령대에서 고객 비중이 증가했으며, 20·30대 인구의 80% 이상, 50대 인구의 절반(52%)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뱅크 고객이 앱(애플리케이션)에 머물며 서비스를 이용한 평균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또 카카오뱅크 앱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타행에서 타행 계좌로 이체하는 건수 또한 1년만에 43% 증가했다.


이에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90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60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의 2024년 말 수신, 여신 잔액은 각각 55조원, 43조20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4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840억원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만 2조5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중·저신용 대출 평잔 및 비중은 약 4조9000억원, 32.4%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카카오뱅크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든 부문에서 균형잡힌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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