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출발! 딜사이트] 질문들
◦진행: 여도은 앵커
◦인터뷰: 김대준 KR리서치 대표
◦제작: 손세민 PD
◦날짜: 2025년 2월 4일(화)
[안태현 인턴기자] 국내 최고 증권 전문가들의 핵심을 꿰뚫는 수준급 증시분석. 시장의 다양한 질문들을 모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코너 '질문들'에서 오늘의 이슈와 따끈따끈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여도은= 두 번째 질문들 바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얘기를 안 할 수가 없겠죠.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가 4% 넘게 올라가고 있는데 가장 큰 모멘텀이 되는 게 2심에서의 이재용 회장에 대한 무죄 선고입니다. 자세하게 한번 내용 들려주시죠.
◆김대준= 제 기억으로는 한 7년 이상 된 것 같아요. 오랜 시간 동안 족쇄였죠. 계속 1심과 2심을 거치면서 회사 경영진의 최고 수장이 어떻게 될 지가 최고의 관심사였습니다. 그런데 어제를 기점으로 해서 어느 정도 다 털어냈다고 볼 수가 있겠죠. 저는 어제 나왔던 2심 무죄 판결 자체가 삼성전자 주가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여도은= 삼성전자의 변곡점이라면, 그동안 주가가 안 좋았는데 이제는 꽃길을 간다는 뜻인가요?
◆김대준= 최근까지 삼성전자 주가 운집이 답답한 현상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안타까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저는 이 무죄 선고가 변곡점의 상황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되고요.
여기에 구체적인 내용적 측면에서 말씀을 드려보면, 삼성전자가 한 1~2년 전에 200조원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100조는 반도체, 50조는 바이오, 나머지 50조는 로봇과 메타버스로 이렇게 200조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을 발표했지만, 대부분의 금액은 아직 집행 전 단계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삼성전자가 계속적으로 뭔가를 시도하겠다는 투자 계획들을 계속 발표하게 되면 주가 전환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예의주시해 볼 내용은 외국인 투자자들이겠죠. 최근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이 50%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닙니다.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55%를 기준으로 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간 단계 보유 비중을 가져갑니다. 오늘 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립적 포지션을 가하고 있는 것 같아요. 2~3일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두시면서 외국인 시각에서는 이번 무죄 판결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들 매수 매매 동향이 어떻게 되는지 한번 체크를 해 보시면 삼성전자의 반전 흐름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흐름이 긍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충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도은= 네 현재 주가도 4.5%대 오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외국인들의 수급도 유입되는 것으로 집계가 되고 있는데, 그동안 1월 장에서도 거의 뭐 하루 이틀 정도를 빼놓고는 계속 매도를 보였기 때문에 외국인의 수급도 좀 반전이 있기를 바라보겠습니다. 그러면 6만전자 올해 보는 겁니까?
◆김대준= 7~8만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이 되고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정상 주가 수준의 가격을 지수로 환산해보면 2700에서 2800이거든요. 이것을 삼성전자에 환산해보면 7만원 이상의 가격이 정상 가격 수준이라고 판단돼요. 그래서 그 가격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앞으로의 우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도은= 그럼 지금 시점도 충분히 매수 관점으로 볼 수 있겠네요.
◆김대준= 모두가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지금이 매수 관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언제인지 정확하게 그 지점을 판단을 못하는 것이죠.
◇여도은= 그 시발점이 오늘이 되는 거 아닐까요?
◆김대준= 오늘, 어제, 내일이 삼성전자의 시작점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여도은= 알겠습니다. 삼성전자 주주분들도 그렇고요, 계속해서 삼성전자 좀 사고 싶었는데 하는 투자자분들에게도 좋은 소식이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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