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Site Map
한밤의 미주라
매주 월~금 22:30
기업민국
매주 수요일 17:30
딜사이트 in 월가
매주 월~금 07:00
출발! 딜사이트
매주 월~금 08:00
기간 설정
딜사이트S 어플 출시 리뷰 이벤트
하나금융, 지난해 순익 3.8조...역대 최대 실적
이진실 기자
2025.02.04 15:39:02
주당 3600원 현금배당…40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의결
사진=하나금융지주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7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시장금리 하락과 환율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수료 이익 증가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하나금융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3조73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171억원) 대비 9.3%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성적이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8조7610억원)과 수수료이익(2조696억원)을 합한 10조8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551억원)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15.2%(2735억원)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를 통한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4%p(포인트) 개선된 0.51%를 보였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5.50%이며,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9.12%, 0.61%로 집계됐다. 2024년 말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77조6634억원을 포함한 815조5110억원이다.


다만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3조356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이자이익이 감소한 동시에 환율이 상승하며 2119억원 규모의 FX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핵심이익은 8조6835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수익은 1년 전보다 8.5%(741억원) 상승한 9450억원, 이자이익은 7조73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00조7031억원을 포함한 633조1210억원이다.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은 △하나증권 2251억원 △하나카드 2217억원 △하나캐피탈 1163억원 △하나자산신탁 588억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Value up)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주주환원 계획을 세웠다. 우선 연간 현금배당총액 고정 및 분기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해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를 통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PS) 등 기업가치 측정의 핵심 지표를 개선하고, 발행주식수 감소에 따른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 증대도 도모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기 위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지난해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800원으로 정했다.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지난해 지급된 분기배당 1800원을 포함해 총 3600원이다. 전년 대비 주당 200원(5.9%) 증가했다.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37.8%로 전년 대비 4.8%p상승했다.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하나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지난해말 기준 13.13%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목표 보통주자본비율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자 진정성 있는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성공 투자

2025 경제이슈 포럼
Issue Today more
2025 경제이슈 포럼
딜사이트S 베스트 전문가
딜사이트S 이벤트
인기 VOD
인기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