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김인규 기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기대되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 옛 채석장 일원에 골프장 등 관광휴양시설이 들어선다.
포항시는 지난달 22일 오렌지 구룡포GC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과 관련 주민의견 수렴을 마쳤다. 빠르면 내년 초 착공이 기대된다. 사업시행자는 포항에스앤디로 사업비는 총 1070억원이 투입된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남구 구룡포읍 병포리 산121-2번지 일원에 총 면적 110만4327㎡, 골프장 등 관광휴양시설(108만2792㎡), 콘도미니엄(5만900㎡) 등이 조성된다.
세부시설 배치는 체육시설용지 33만6956㎡(30.5%), 건설시설용지 9487㎡(0.9%), 부대시설용지 9만6202㎡(8.7%), 녹지 58만9247㎡(53.4%) 등 친환경 골프장으로 구성했다.
편입용지 지목은 임야가 25필지, 105만6552㎡(95.67%)로 가장 많고, 잡종지 2필지 3만2456㎡(2.94%), 구서 2필지 6897㎡(0.62%) 등이다. 사유지가 109만4063㎡(99.07%)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사업지구는 과거 채석장으로 개발된 지역으로 지난 2010년 5월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는 등 구룡포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사업지연으로 2018년 3월 산업단지 지정이 해제돼 구룡포 골프장 개발사업지로 전환됐다.
오렌지 구룡포GC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는 등 남은 행정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연내 포항시의 개발행위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구는 특히 과거 채석장 개발로 지형과 식생이 훼손된 후 구룡포 일반산업단지가 취소된 폐부지로 토지적정평가 결과 ‘라’등급(상업 등 적극적인 개발이 권장되는 지역) 토지로 개발에 무리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골프장 조성 등이 시작되면 훼손된 자연을 복원해 일반대중골프장 18홀과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해 친화적인 관광휴양레저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구룡포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이 무박 관광객으로 숙박시설의 공급 부족이 원인으로 분석돼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서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채석장으로 훼손된 산림을 친환경적인 개발을 통한 관광휴양시설로 개발함으로써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산림개발도 가능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구룡포 일대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면서 “사업지구는 환경적 영향 등의 제한이 없어 사업추진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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