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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출발…트럼프 관세 유예
박세현 기자
2025.02.04 09:52:54
개인과 기관 순매수세
/제공=이미지투데이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에도 관세 부과를 한달 동안 유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코스피가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8.69포인트(1.17%) 상승한 2482.6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억원, 72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42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94%) 오른 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0원(0.10%) 하락한 19만7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0.30%), 현대차(2.72%)도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급락 출발했다가 멕시코에 대한 관세가 한 달간 유예됐다는 소식에 낙폭을 크게 줄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75포인트(0.28%) 내린 44,421.9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96포인트(0.76%) 밀린 5,994.57, 나스닥종합지수는 235.49포인트(1.20%) 떨어진 19,391.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리 인하가 재개될 상황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피곤한 장세가 유지될 수 밖에 없다”며 “금리 인하와 트럼프 정책이 무뎌질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증시의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미 증시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란 점은 2018년과 다르고 증시 조정 후 통화정책의 변경이 나타날 때 반등할 것이라는 점은 비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6포인트(1.83%) 오른 716.66에 거래 중이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600억원, 63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이 605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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