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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샘 올트먼 만난다
이태웅 기자
2025.02.04 09:13:04
챗GPT 기반 자동화 기술 논의 전망…CPC 기술 개발 협력 가능성도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제공=크래프톤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한다. 김 대표는 이번 만남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기술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AI 개발자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올트먼 CEO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만남의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AI 개발자 워크숍과는 별도로 이뤄진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사 중 AI 기술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이 회사는 2021년부터 AI 인력 확보와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오픈AI와 계약을 맺고 전 직원에게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했다. 현재 크래프톤 구성원의 95%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 보니 업계에선 김 대표가 올트먼 CEO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한 AI 자동화 기술 등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있는 AI 기반 캐릭터 CPC와 관련된 기술 협력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CPC는 소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된 AI 캐릭터다. 기존 NPC로 불리는 게임 캐릭터와는 달리 이용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CES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 중에 있는 CPC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업계에선 이번 만남을 계기로 크래프톤의 CPC 기술에 오픈AI의 기술력도 더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올트먼 CEO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올트먼 CEO는 방한 기간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과도 만나 AI 기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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