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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반란…만년 3위 꼬리표 AI로 뗀다
최지웅 기자
2025.01.30 07:00:24
④2028년까지 최대 3조원 투자해 B2B AI 선두 사업자 도약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AI 중심의 B2B 중장기 성장 전략 ‘All in AI’를 공개했다. / 제공=LG유플러스

[딜사이트경제TV 최지웅 기자] 통신 업계 만년 3위 LG유플러스는 5G 시대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랜 기간 통신 업계의 불문율로 여겨졌던 무선가입자 점유율 '5:3:2' 구도를 깨고, 2위 사업자인 KT를 위협하는 상황까지 연출했다. 5G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LG유플러스는 AI로 눈을 돌려 만년 3위 꼬리표 떼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B2B AI 성장 전략인 '올인(All in) AI'를 통해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AI 분야에 연간 4000억~5000억원, 2028년까지 최대 3조원을 투자해 B2B AI 사업에서 매출 2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올인 AI는 LG유플러스가 B2B 사업을 전개함에 있어 인프라, 플랫폼(생성형 AI), 데이터 등에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다. 기존 B2B 사업의 AI 전환과 더불어 신사업 확장, 인프라 수익 극대화를 통해 B2B 비중을 늘리고 시장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LG유플러스의 계획이다.


이 회사가 B2B에 집중하는 이유는 팬데믹 이후 AI와 디지털전환(DX)에 대한 기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B2B AI 영역은 아직 확실한 시장지배자가 없는 초기 단계인 만큼 LG유플러스도 선두 사업자로 도약할 기회가 열려 있기 때문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국내외 빅테크를 모두 가입자로 확보한 AI 데이터센터와 통신 특화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 등으로 B2B 경쟁력을 적극 키워나가고 있다.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한 AI 데이터센터에 2028년까지 1조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가동 중인 평촌메가센터와 평촌2센터에 이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 파주시에 축구장 9개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3개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통해 7~9%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플랫폼과 데이터 영역에서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sLLM '익시젠'이 AI 응용서비스 고도화를 이끄는 매개체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컨택센터(AICC), 기업 커뮤니케이션, SOHO, 모빌리티 등 다양한 AI 응용서비스에 익시젠을 접목하며 AX(AI 전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자사는 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하는 올인 AI 전략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AI 가치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며 "올해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중심의 B2B AI 전략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AI 사업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AI 기반 B2B 사업으로 성장을 도모하는 LG유플러스의 행보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흥국증권)은 LG유플러스가 올해 9620억원에서 1조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 중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올해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며 "무선 수익은 가입자 성장과 함께 증가 기조가 이어지고 꾸준한 수요 상승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등의 기업 인프라 수익도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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