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이 항공산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대명소노그룹은 2대주주로 있는 티웨이항공에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에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청구하고 주주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참여를 본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경영진의 전면 교체 △유상증자를 요구하는 경영개선요구서 전달했다. 21일에는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을 전달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청했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대명소노그룹의 풍부한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항공 산업 진출을 대명소노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대명소노그룹 오너가 2세로, 대명소노시즌 대표직을 역임했던 지난 2011년부터 항공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에 매물로 나왔던 티웨이항공 인수를 시도했으나 최종 협상에서 결렬됐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경영개선요구서에서 티웨이항공이 안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은 현재 항공 안전의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항공안전감독에 따른 높은 개선지시비율을 미뤄볼 때 항공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평가한 운항 신뢰성 부족과 연쇄적인 행정 조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주제안에서는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한 의안 상정을 요청했다.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해 안정적인 항공사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항공업과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시너지 극대화해 재무 구조 개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보유하고 있는 2대주주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해 기존 2대주주였던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의 투자목적회사 더블유밸류업으로부터 지분 14.9%를 사들였다. 당시 주식매매계약상 부여받은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해 JKL파트너스 주식 잔량 11.87%도 추가 취득했다. 현재 소노인터내셔널이 16.77% 대명소노시즌이 10%를 보유중이다.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티웨이홀딩스는 30.06%를 보유중이다.
한편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18개 호텔·리조트에 1만1000여 객실 수를 보유하고 있는 리조트 기업이다. 지난 2019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명과 브랜드를 ‘대명’에서 ‘소노’로 변경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 2019년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의 위탁운영으로 첫 해외 진출에 성공해 ‘소노벨 하이퐁’으로 브랜드를 변경했다. 지난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 ‘노르망디 호텔(The Normandy Hotel)’을 2023년에는 뉴욕에 ‘33 시포트 호텔 뉴욕(33 Seaport Hotel New York)’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파리에 ‘담 데 자르 호텔(Hotel Dame Des Arts)’,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확보해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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