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발! 딜사이트] 질문들
◦진행: 여도은 앵커
◦인터뷰: 김대준 KR리서치 대표
◦제작: 손세민 PD
◦날짜: 2025년 1월 21일(화)
[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국내 최고 증권 전문가들의 핵심을 꿰뚫는 수준급 증시분석. 시장의 다양한 질문들을 모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코너 '질문들'에서 오늘의 이슈와 따끈따끈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여도은= 질문들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 잘했지만 실망?’ 그러니까 결국에는 실적이고요. 오늘은 실적 얘기보다는 어제 좀 하락했고, 또 아무래도 전력 설비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인지 HD현대일렉트릭이 장 초반에 강세를 보이긴 했는데, 현재는 다시 하락으로 돌아선 그런 상황인데요. 실적 내용이 실망스러웠나요?
◆김대준= 아니요, 좋았습니다. 그런데 모 증권사에서 작년에 나온 통계 자료가 있는데요. 국내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주가 상황에서 흐름을 보게 되면 3 대 5 대 2. 그러니까 30%는 올라간다고 그래요. 호실적 발표 이후의 주가 상황이요. 30%는 올라가고 50% 정도는 보합이랍니다. 2% 내외에서 움직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20% 정도는 하락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여도은= 그러면 HD현대일렉트릭은 20%에 해당하는 상황인가요?
◆김대준= 그런데 결론적으로 보면 (주가가 하락하지 않을 확률이) 30%, 50%이니까 “올라갈 확률이 높네?”라고 생각하지만, 호실적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2% 내외의 주가가 움직였다는 것은 하락과 동일한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거든요.
◇여도은= 근데 HD현대일렉트릭이 ‘어닝 쇼크’라고 하는데, 우리 대표님은 호실적이라고 하시는 이유가 뭐예요?
◆김대준= 점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요.
◇여도은= 근데 시장이 기대했던 눈높이에는 맞추지 못했어요..
◆김대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호실적에 대한 반응이 다르다는 측면을 제가 설명을 드렸고요. 두 번째가 중요한 내용입니다. 제가 한번 말씀을 드린 것 같기도 한데, 지난해 가장 핫했던 수출 관련 4개 섹터. 전력기기, 방산, 식음료, 화장품 이거는 이제 마무리가 됐다라는 말씀을 드렸거든요. 이게 추세적으로 흐름에 있어서 하락으로 전환됐다고 아직 성급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현 시점 대응으로서는 관망해야 되고, 보수적으로 접근을 해야 된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첫 번째는 환율 상황의 개선 흐름들이 진행이 되고 있죠. 오늘 같은 경우에도 환율이 10원 이상 하락하면서 1430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1500원 간다는 얘기들이 많았는데, 1400원 초반까지 내려왔어요.
여기는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과 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다라는 얘기들도 있고, 기존의 관세 부분에 대해서도 완화된 스탠스를 취할 수 있다, 뭐 여러 가지 내용이 복합적으로 작용되면서 전날 저녁에 달러 인덱스 가격의 1% 이상의 흐름이 변환되면서 국내 원달러 시장에도 이런 영향들이 반응이 되고 있어요. 일단 환율 상황의 변화가 나타났다는 거고요.
두 번째는 시장의 경향이 변하고 있어요. 어제 오늘 장 흐름을 한번 잘 되짚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전까지는 물론 수출 관련주가 강했고, 또 하나의 큰 흐름에서의 대목은 성장 섹터의 강세 현상이었어요. 뭐 2차전지도 성장주이긴 하지만 바이오를 비롯해서 시장에서 성장주의 흐름들이 굉장히 강한 흐름에서의 모습들을 보여줬는데요.
어제 오늘 최근 흐름을 보게 되면 가치 섹터 종목들이 굉장히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가치 섹터를 제가 원론적으로 설명드리기보다는, 해당 섹터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동차, 조선, 철강, 건설, 유통, 석유화학. 그러니까 회사가 꾸준하게 돈을 벌고 있는 회사들을 가치주라고 하거든요.
시장에서는 성장주와 가치주가 돌아가면서 한 번씩 헤게모니를 잡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요. 어제 같은 경우에는 석유화학이라든가 철강주들이 강했죠. 오늘 같은 경우에는 자동차 업종이 다시 움직임이 진행이 되고 있어요. 조선주는 말할 필요가 없겠죠.
이런 맥락에서, 그동안 안 움직였던 이 가치 섹터의 종목들이 최근에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라는 측면들을 우리가 판단해 보면, 기존까지 시장에서 수급적 측면에서 과몰입됐던 수출 관련주들,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린 4개 섹터의 종목들은 환율 상황의 변화가 있고요.
시장의 힘이 변화하고 있는 측면에서의 상황을 보면, 이들 전력기기, 비단 HD현대일렉트릭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최근까지 해서 시장에서 각광을 받았던 이들 종목들이 시야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우리가 하나 주목해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요.
어제 실적, 그리고 어제 장대 음봉. 일단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아마 어제 가격을 생각해서 가지고 있었던 분들이 현금화를 어느 자리에서 해야 될지 고민하고 계실 텐데, 저라면 지금 합니다. 그리고 그냥 지켜봅니다. 뭐 오늘 종가에 더 올라갈 수도 있고 내일 반등을 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최근 고점 43만6000원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관련주는 이제 관망하는 측면에서 접근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도은= 네, HD현대일렉트릭. 반등 시의 매도 관점, 지금은 매수는 좀 유보해 보고 지켜보자. 그런데 HD현대일렉트릭 최근 주가 차트 말고 좀 길게 차트를 보면 대단한 상승을 보였기 때문에, 충분히 쉬어갈 수 있을 그런 구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계속 전력 설비 관련한 뉴스들은 쏟아질 거예요. “전력망이 부족하다” 뭐 이런 내용들이 전해지겠지만, 조정을 한번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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