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황우정 PD, 정리 이승석 기자]
◦방송: [머니마스터] 오늘장 키워드 TOP7
◦진행: 박명석 앵커
◦출연: 신현수 기자
◦날짜: 2025년 1월 10일(금)
◇키워드1. 코스피, 외인이 ‘눈독’
[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9일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개인이 3309억원, 기관이 5021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751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단기 급등 이후 매물 소화 과정이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다만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코스피로 이동하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키워드2. SK하이닉스 ‘불기둥’
SK하이닉스가 9일 개장과 함께 강세를 보이면서 최근 일주일 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K그룹은 현재 ‘CES 2025’ 현장에서 AI 데이터센터 설루션을 비롯해 SK하이닉스가 개발 중인 HBM3E 16단을 포함한 AI 반도체, 반도체 공정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SKC의 유리기판 기술 등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와 만나 “SK하이닉스의 최근 HBM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요구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고 하는 등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키워드3. 주연테크, 뭐길래?
9일 코스피 시장에서 주연테크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최근 양자컴퓨터가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것에 힘입어 급상승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2006년 상장한 주연테크는 상장일 당시 종가가 1만1700원이었지만, 이후 계속해서 적자를 이어오며 현재는 4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면서,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도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키워드4. LG엔솔, 혹독한 한파
LG에너지솔루션이 9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4.02% 하락한 35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의 장기화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년여만에 적자 전환한 탓으로 풀이됩니다. 적자 규모는 2255억원인데,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3773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손실은 6028억원에 달합니다. 회사 측은 이번 적자에 대해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메탈가 하락으로 판가가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키워드5. 2차전지 목표가 하향
국내 다수의 증권사들이 2차전지 업황 둔화로 관련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예견된다면서 목표 주가를 일제히 내렸습니다. 포스코홀딩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이 그 대상이었는데요.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1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올해 환율 효과로 인한 원재료비 상향 조정과 2차전지 소재 실적 부진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언제쯤 전기차, 그리고 2차전지에 대한 수요가 올라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키워드6. 에쓰오일, 6만원대 회복
어제 에쓰오일이 호실적 전망 속에 장중 6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에쓰오일이 6만원대에서 거래된 건 지난해 11월22일 이후 처음인데요, 정제마진 개선과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이익 정상화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에쓰오일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샤힌 프로젝트’ 건설 공사를 진행하는 등 지속성장 전략을 실행하고 있는데요, 이에 유안타증권은 4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설정했습니다.
◇키워드7. 유리기판 기대감
SKC를 비롯한 유리기판 관련주가 어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SKC는 전일 대비 19.35% 오른 16만1600원에 상승 마감했고, 관련주인 와이씨켐은 19.27%, 필옵틱스는 7.86%, 제이앤티씨는 6.16%, 켐트로닉스는 2.61% 오르면서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 CES 2025에서 SKC가 유리기판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시장에서는 기존 반도체 기판 대비 전력 효율이 높고 데이터 처리량을 획기적으로 높아 ‘게임 체인저’로도 불리는 유리기판에 기대감을 가지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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