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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년 전부터 로봇 시장 선점 준비 '착착'
최민지 기자
2025.01.12 23:05:02
휴머노이드·로봇 AI 기업 10곳 투자, 내년께 리테일 매장 배치 가능성도 점쳐져
CES 2019에서 공개한 삼성 봇. 왼쪽부터 삼성 봇 리테일, 삼성 봇 케어, 삼성 봇 에어. / 사진=삼성전자.
CES 2019에서 공개한 삼성 봇. 왼쪽부터 삼성 봇 리테일, 삼성 봇 케어, 삼성 봇 에어. / 사진=삼성전자.

[딜사이트경제TV 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콜옵션 행사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로 등극하는 등 로봇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상업용 로봇을 넘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장까지 넘보는 모양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이미 4년여 전부터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해 왔다는 점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1년 8월,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에 3년 간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 만들어 사업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결과였다.


이후 삼성전자는 자회사 삼성벤처투자와 삼성넥스트를 통해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고, 현재까지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빌리티 ▲필드 AI ▲피규어 ▲1X ▲브이심 ▲스탠다드 봇 ▲에이딘 로보틱스 ▲피지컬 인텔리전스 ▲스킬드 AI 등 10개 기업에 SI(전략적투자자)로 참여 중이다.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건 높은 성장성과 무관치 않다. 세계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지난해 555억달러(한화 약 81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로봇 시장은 연평균 8.3%의 성장을 거듭해 2030년 831억달러(12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선제적으로 로봇 시장을 선점하면 확실한 캐시카우를 확보할 수 있기에 삼성전자 역시 글로벌 빅테크와 마찬가지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다만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하면 삼성전자의 로봇 개발 속도는 다소 뒤쳐져 있다. 아직까지 삼성전자는 가정용·헬스케어용 로봇 생산에 머물러 있는 반면, 미국 테슬라와 피규어의 경우 휴머노이드를 선보인 까닭이다. 실제 테슬라는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정식 출시를 목표로 제품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피규어의 경우 BMW 생산공장에 휴머노이드 '피규어02'를 투입해 테스트 중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이 로봇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나 글로벌 빅테크 대비 출발이 늦었다 보니 격차가 일부 벌어졌다"면서도 "테슬라나 피규어 모두 휴머노이드를 만들었다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 만큼 삼성전자 역시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앞서부터 투자했던 로봇 기업의 기술을 십분활용해 휴머노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연내 휴머노이드 개발을 끝마치고, 내년께 리테일 매장에 배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서면 앞서 투자한 피지컬인텔리전스와 스킬드 AI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기업은 미국의 로봇 AI(인공지능) 스타트업으로,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AI 및 OS(운영체제)를 담당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서다.


한편 한종희 부회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 ‘강한 성장’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로봇 ▲메드텍(의료기술) ▲전장 ▲친환경 공조 솔루션 등을 차세대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는 제조, 리테일, 홈과 개인을 위한 로봇을 추구하고 있고,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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