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권영대 기자] 경북교육청이 2025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을 5조6174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5조4541억원에서 1633억원(3.0%)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 11일 경북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이번 예산은 불안정한 재정 상황 속에서도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1920억 원을 활용해 편성됐다.
경북교육청은 2년 연속 세수 결손과 고교 무상교육,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분의 일몰 등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교육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학습자 주도형 교육과정을 위해 516억원이 배정됐다. 이 중 기초학습 부진 학생 책임지도에 76억원,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에 14억원, 고교학점제에 95억원 등이 포함됐다.
미래 교육 추진을 위해서는 총 3723억원이 편성됐다. AI 디지털교과서 구입에 87억원, 학교정보화장비 보급에 296억원, 스마트교육에 190억원 등이 배정됐다. 특히 그린스마트스쿨에 1426억원, 학교 신증설에 1515억원이 편성됐다.
교육공동체 회복과 조화로운 성장 지원에는 4948억원이 할당됐다. 무상급식 식품비로 1623억원, 누리과정비로 1554억원, 특수교육 복지 및 운영에 441억원 등이 포함됐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1418억원이 편성됐다. 늘봄학교 운영에 714억원, 방과후자유수강권 지원에 245억원, 4~5세 유아교육비 및 보육료 추가 지원에 161억원 등이 배정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딜사이트경제TV에 "교육재정의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교 현장과 아이들의 교육 활동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최상의 교육환경에서 따뜻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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