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현정인 기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에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이 선임된다.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안정적 변화 속 '기술·현장·글로벌'이다. 해당 기조 속에서 손 사장은 경영전략 설계와 재무 건전성을 살려 SK디스커버리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예정이다.
실제 SK디스커버리의 성장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연결기준 매출의 경우 ▲2021년 6조6143억원에서 ▲2022년 8조7171억원 ▲2023년 8조9392억원으로 증가했으나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은 6조4676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8190억원)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
반면 영업이익의 아쉬움은 2023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2022년만 해도 3622억원에 달했으나 2023년 2567억원으로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3분기까지 1001억원으로 2024년 수준을 유지하기도 벅찬 상태다.
SK디스커버리의 실적 악화는 자회사인 SK케미칼과 SK가스 등의 부진 영향이 컸다. 이에 SK그룹은 손 사장을 통해 부진에 빠진 주요 자회사들을 손볼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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