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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라이벌전]③ '세대 교체' 현대건설, '주택통' 앞세워 체제 정비
한나연 기자
2024.12.04 16:11:08
70년생 CEO 전면...세대교체 단행
한남4구역 수주전 첫 번째 시험대 예상
계동 현대건설 사옥. / 사진 = 현대건설.
계동 현대건설 사옥. / 사진 = 현대건설.

[딜사이트경제TV 한나연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17년 만에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현대건설을 이끌게 된 이한우 대표가 '주택통'이라는 점이다. 이에 주택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이 대표가 브랜드파워를 앞세운 삼성물산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15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전무)을 대표이사(부사장)로 신규 선임했다. 1970년생인 이 대표는 서울대 건축공학과 졸업 후 1994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30년 동안 몸담은 정통 ‘현대맨’으로 ▲건축기획실장 ▲주택지원실장 ▲전략기획사업부장을 거친 후 2022년 전무로 승진해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아 왔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 = 현대건설 제공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 = 현대건설 제공

다수의 건설사가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의 파고를 넘어서기 위해 재무전문가를 대표로 선임하고 있는 것과 달리 현대건설이 전임에 이어 이번에도 주택전문가를 수장으로 내세운 것은 그나마 해당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297개사가 90개국에서 427건, 211억1000만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7% 수준에 불과하다. 더불어 내년 역시 발주 물량 감소와 공사비 상승에 따른 이익 축소, 건설사 간 경쟁 심화 등에 따른 건설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그나마 상황이 좋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즉 주택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이한우 대표를 신규 선임하게 된 것이다.

이 신임대표의 첫번째 과제는 수익성 개선이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의 올 3분기 매출액은 8조2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의 지속 상승과 현장 안전·품질 비용 확대 등 고정비 부담확대로 1143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53.1%나 줄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신임대표 지휘 아래 진행될 주택사업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그의 첫 시험대가 내년 1월 시공사 선정을 앞둔 한남4구역이 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남4구역의 경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2파전으로 치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물산의 브랜드파워를 고려하면 2019년부터 도시정비사업 왕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 역시 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디에이치 한강 조감도./ 사진 = 현대건설 제공
디에이치 한강 조감도./ 사진 = 현대건설 제공

한편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한강'을 제안했다.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에 서울의 상징 '한강'을 더해 한강의 중심이 되는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조합원 100% 한강, 남산, 용산공원 조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제시했다.


현대건설 측은 “한남4구역을 한남3구역의 ‘디에이치 한남’과 연계해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한남동 일대에 약 8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구축해 고급 주거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고급 주거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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