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대명소노그룹 계열 호텔·리조트 운영사 소노인터내셔널(이하 소노)이 티웨이항공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최근 유럽 등 해외 호텔을 매입한 소노가 유럽 노선을 보유한 티웨이항공 지분을 사들이면서 그 배경과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정보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소노인터내셔널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이하 JKL)로부터 티웨이항공 주식 3209만1467주(14.9%)를 약 1056억원에 매수했다. 티웨이항공 최대주주는 29.74%를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및 예림당이다. 이번 매수로 소노는 티웨이항공 2대주주로 올랐다.
이번 계약에 JKL의 남은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이 포함된 만큼, 증권가에서는 소노가 JKL의 잔여 지분(11.87%)도 취득할 가능성이 높게 보고 있다. 콜옵션 행사 기간은 본계약 체결일로부터 3개월 후인 오는 9월말까지다.
증권가에서는 소노가 궁극적으로 티웨이홀딩스 및 예림당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도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노는 궁극적으로 최대주주(티웨이홀딩스 및 예림당)의 지분도 인수해 티웨이항공의 지분 56.51%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월 티웨이홀딩스, 예림당이 더블유밸류업의 전환우선주에 대한 콜옵션을 포기한 점을 감안할 때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이미 동의가 전제됐다고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노가 최근 해외 호텔 인수에 나선 데 이어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티웨이항공 지분을 인수한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소노는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 있는 담데자르호텔을 매입했고 4월에는 한진칼로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3성급 호텔인 와이키키리조트호텔 건물과 토지 등 자산 일체를 포함해 주식 100를 1억100만달러(약 1402억원)에 인수했다.
티웨이항공은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4개 노선의 운수권을 대한항공으로부터 확보했으며 오는 8월 로마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운항이 예정돼 있다. 소노가 해외호텔을 인수해온 만큼 티웨이항공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소노가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배 연구원은 "티웨이홀딩스 및 예림당의 자금력이 매우 부족하고 소노 입장에서도 경영권 분쟁 현실화 시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의 주가는 경영권 변동 기대감이 반영돼 지난 2거래일동안 12.44% 상승한 후 이날 100원(3.63%) 소폭 하락한 2655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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